배려 - 한상복
2011년12월19일 읽기 시작.
2012년01월02일 완료.
회사를 배경으로,
배려를 한 만큼 돌아온다는 주제의
좀 유치한 소설.
그래도 볼 만함.
사회에 불만이 많다면 읽어 보길 바람.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책을 많이 읽어야 해?
그치 많이 읽어야 하지.
하지만, 많이 읽지 않아도 경찰 출동 안한다.
요즘 이나 종종
독서시 빨리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왜일까.
한 달에 10권 읽었느니, 일년에 백권 읽었느니 하면
"와~" 하며, 존경심을 갖게 되고,
나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또 갖게된다.
이런것도 출판업체의 상술일까?
한달이라는 기한내에 많이 읽어야 한다는 목적이 생기게 되면
내가 왜 책을 읽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차..... 아니다
나는 기한을 정해서 책을 읽지 않지...
욕심 때문에
저렴한 할인 기간에 사둔 책이 좀 있다...ㅜ_ㅜ
구입 후 읽지 않은것, 사야 할 것 포함해서
읽어야 할 책이 많아서
빨리 빨리 압박이 있는 것이다.
큰일이다.
보드도 타야 하고, 당구도 쳐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하고, 등산, 어학, 컴퓨러...
아...
뿌리깊은나무도 봐야 하고,
원피스도 봐야 하고....
갈수록 이놈의 세상은 할 게 참 많다.
옛 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많이 읽지 않아도 경찰 출동 안한다.
요즘 이나 종종
독서시 빨리 읽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다. 왜일까.
한 달에 10권 읽었느니, 일년에 백권 읽었느니 하면
"와~" 하며, 존경심을 갖게 되고,
나도 많이 읽어야 하겠다는 다짐을 또 갖게된다.
이런것도 출판업체의 상술일까?
한달이라는 기한내에 많이 읽어야 한다는 목적이 생기게 되면
내가 왜 책을 읽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차..... 아니다
나는 기한을 정해서 책을 읽지 않지...
욕심 때문에
저렴한 할인 기간에 사둔 책이 좀 있다...ㅜ_ㅜ
구입 후 읽지 않은것, 사야 할 것 포함해서
읽어야 할 책이 많아서
빨리 빨리 압박이 있는 것이다.
큰일이다.
보드도 타야 하고, 당구도 쳐야 하고, 게임도 해야 하고, 등산, 어학, 컴퓨러...
아...
뿌리깊은나무도 봐야 하고,
원피스도 봐야 하고....
갈수록 이놈의 세상은 할 게 참 많다.
옛 사람들이 독서를 많이 한 이유가 있다.
경청 - 조신영,박현찬
경청 - 조신영,박현찬
2011년 12월 05일 월 읽기 시작
2011년 12월 13일 화 완료.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이다."
2011년 12월 05일 월 읽기 시작
2011년 12월 13일 화 완료.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듣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지혜이다."
좋은 말을
약간 많이 유치한 소설로
전하고 있다.
중학교2학년 이하 수준의 스토리이다.
그래서 진부한 말을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대화하기 전에
편견과 고집으로 무장했던 자신을 반성해 본다.
그래! 힘들겠지만, 일단 맘을 비우고 상대방과 대화하고
소통해보자.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펌]적우의 두 얼굴, 가식과 거짓으로 점철된 충격적 의혹의 진실!
정직하게,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허탈함을 안겨주는 연예인 중 한명.
펌 주소
[나는 가수다]에 '깜짝등장' 하며 2등을 기록한 적우가 화제다.
[나가수]가 발굴한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그녀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무명생활을 견뎠다고 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그런데 뒷맛이 개운치 않다. [나가수]에서 그녀가 말한 것과 지금껏 그녀가 걸어온 행적이 너무나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과연 그녀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가수다]에서 적우는 가난 때문에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고, 14년간의 무명생활을 견디며 힘들게 살아온 가수로 그려졌다. 그녀 스스로도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마 [나는 가수다]를 시청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적우를 지금껏 대단히 열악하고 힘든 환경을 견뎌낸 불굴의 의지를 지닌 가수로 받아들였을터다.
허나 그녀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말한 것과 현격하게 다른 차이점이 느껴진다. 수많은 의혹들과 논란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세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첫번째. 그녀는 [나는 가수다] 출연이 결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룸싸롱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맞지만, 룸싸롱 마담이라는 것은 다 거짓 루머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004년 6월 9일 <스포츠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적우는 스스로 "나는 유명 룸싸롱 마담출신 가수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룸싸롱 마담 출신이란 말은 네티즌들이 퍼뜨린 루머가 아니라 그녀가 스스로 이야기한 이야기인 셈이다.
<스포츠 투데이> 인터뷰 기사에서 그녀가 한 말들을 살펴보자.
하나같이 [나는 가수다] 출연 직후 이야기한 사실과는 전혀 상반된 이야기다. 만약 최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8년전 <스포츠 투데이>와 가졌던 인터뷰는 모조리 거짓말이 되는건데, 이런 거짓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의문점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스스로 룸싸롱 마담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이런 '말바꾸기'를 시도하는 건 너무 궁색한 일이다.
털고 갈 것은 확실히 털고 가는 것이 좋다. 그녀 스스로 자신의 음악성에 자신이 있고,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그까짓 출신성분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과거의 인터뷰가 잘못 곡해 해석된 것이라면 "이러이러한 점이 잘못됐다"고 일목요연, 정확하게 반박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어차피 룸싸롱 마담 출신이란 이야기는 그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결자해지란 말이 있다. 이 논란에 대해선 그녀가 벌인 일이니 그녀가 수습하는게 마땅하다.
두번째. [나는 가수다]에서의 인터뷰에서 적우는 14년 무명생활동안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던 가난한 가수로 그려졌다. 가라오케든, 룸싸롱이든 어찌됐든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부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몰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의문점이 남는다. 2001년 <스포츠조선>에서 그녀가 직접 쓴 '적우의 레드 다이어리'라는 기사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다.
얼핏봐도 이상하다. 돈이 없어서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람이 2001년에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털어 라이브 바를 열었단다. 그것도 다름아닌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 '압구정'이다. 생계를 꾸리기도 힘들 정도로 고생한 사람이 어떻게 고급 라이브 바, 그것도 압구정에 가게를 낼 수 있었을까. 2001년이면 무려 11년 전이다. 마흔 살이라는 그녀의 나이를 따져볼 때 무려 29살의 어린 나이에 압구정 라이브 카페의 소유주가 된 것이다. 서민으로선 꿈도 꿀 수 없는 대단한 성공이다.
게다가 적우가 운영한 라이브 바는 그저 그런 '평범한' 라이브 바도 아니었다. 압구정 소재의 가게인만큼 대단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녀가 과거 자신의 라이브 바를 소개하면서 쓴 글을 통해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최민수, 최민식, 정준호 등 당대의 배우들이 즐겨 찾는 라이브 바, 게다가 워낙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손님들이 저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려고 아우성인 라이브 바라면 분명 그저 그런 수준의 라이브 바는 아니었을터다. 29살의 젊은 여성이 압구정 소재의 라이브 바를 운영하며 최민수, 최민식 등의 스타들과 교류했음에도 생계를 꾸리기 힘들었단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1년 11월 22일 <문화일보> 기사를 보면 적우는 2004년 데뷔 당시 룸싸롱에서 노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상황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인터뷰만 보면 데뷔 자체도 힘들었지만, 데뷔하고 나서도 꽤나 힘든 생활을 이어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2004년 적우의 데뷔는 웬만한 대형 메이저급 가수보다 훨씬 화려하고 웅장했다.
2004년 5월 18일 <스포츠조선>을 보면 "신인 가수 적우, 데뷔 쇼케이스 VIP 101명 초대 화제"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기사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적우가 자신의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박중훈, 황신혜, 강제규 감독 등 영화계 거물들 뿐 아니라 조순 전 총리,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정동영 국회의원 등을 초대해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고 서술하고 있다.
게다가 쇼케이스 장소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리젠시 룸'이었다. 리젠시 룸은 체리목 벽면과 대리석 장식, 아름다운 샹들리에 장식으로 유명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대표적인 럭셔리 룸이다. 2004년 형편이 어려워 룸싸롱 노래 아르바이트를 했다던 무명가수가 보통 사람들은 한 명도 만나기도 어려운 VVIP 101명을, 다름아닌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 룸'에 초대해 놓고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한 쇼케이스를 가졌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기는 하는건가.
아무리 적우가 노래를 잘하고, 무대매너가 좋다고 해도 이 정도로 거물급 인사들이 움직였다는 건 그녀가 오랜 시간 그들과 착실히 친분을 쌓아왔기에 가능한 일일터다. 감히 적우에게 되묻고 싶다. 혹시 생계를 위해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불렀다던 감동적인 인생 역전 스토리가 사실은 대중의 동정을 얻기 위해 조작되고 만들어진 이미지 메이킹이었던 것은 아니었는가.
만약 그녀가 정말 생계가 어려웠다면 스물 아홉의 젊은 나이에 압구정 소재의 고급 라이브 바는 어떻게 차렸으며, 서른 두살에 하얏트 호텔에서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들을 데려다 놓고 휘황찬란한 데뷔 쇼케이스는 어떻게 가졌으며, 데뷔 앨범에 어떻게 6억이란 어마어마한 제작비까지 지불할 수 있었던 것인가. 아무리 당시 제작자인 신철이 도와줬다고 해도 기본적인 자금동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텐데 말이다.
여기서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그녀는 [나는 가수다]에서 털어놓은 것처럼 2010년 예술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그리고 그 콘서트는 놀랍게도 매진이었다한다. 그런데 예술의 전당은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에게 턱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다. [나는 가수다]에 적우와 함께 출연 중인 인순이조차 숱한 대관신청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전당 무대를 단 한차례도 밟아보지 못했다.
역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던 대중가수는 딱 네명이다.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 '가왕' 조용필, 이 시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중 한명인 김광진, 당대의 발라드 가수이자 콘서트의 황제인 이문세. 그리고 생계를 위해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무명가수 적우다. 놀랍지 않은가.
먹고 살기도 힘들었다던 그녀가 대중가수로는 네번째, 여성으로선 가요계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선 것이다. 게다가 매진 세례였다는데 이 정도 커리어면 생계를 꾸리기 힘들었다고 말해선 안 된다. 이미자, 패티김을 시작으로 한영애, 인순이, 이은미, 이선희 등 당대의 여성 가수들도 밟아보지 못한 무대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갔다는 사람이 가난했다는 건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본다면, 그녀는 진정 예술의 전당에 선 '가난한 예술가'였다는건가.
세번째. 그녀는 장기호의 추천으로 [나는 가수다]에 기적적으로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 행운을 거머쥐며 그녀는 "단 한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장기호 자문위원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는 물론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의구심은 남는다. 그녀는 장기호는 몰랐다고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또 다른 자문위원인 김형석, 김현철과는 대단히 '절친한' 사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데뷔 앨범에 김형석, 김현철 등이 그녀의 데뷔 앨범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물론 단지 앨범에만 참여했을 뿐이지 적우와 잘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2004년 6월 15일 적우가 <스포츠 조선>에 연재한 "레드 다이어리"를 보면 이런 말은 쏙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적우는 김형석, 김현철과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단지 앨범에만 참여했던 것이 아니라 라이브 바 호스트이자 단골손님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심지어 그들이 적우의 목소리와 스타일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고 있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지금껏 대중은 [나는 가수다]가 적우를 발탁한 이유를 오로지 뛰어난 노래실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지연, 학연 등은 완전히 배제한 채 실력만 보고 뽑았다고 이해한 것이다.
하지만 적우는 자신을 직접 추천한 장기호 교수하고만 일면식이 없었을 뿐, 장기호 교수 옆자리에 앉아있는 김형석, 김현철과는 이미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이 또한 사실은 아닌 셈이다. 적우가 [나는 가수다] 출연의 행운을 거머쥐게 된 이유가 오로지 '노래실력' 하나 때문이었을까. 장기호 교수가 적극적으로 적우를 밀던 순간 같은 자문위원이었던 김현철과 김형석은 과연 침묵을 지키고 있었을까. 궁금한 것이 점점 많아지는 순간이다.
적우는 누가뭐래도 [나는 가수다]가 탄생시킨 가요계의 '신데렐라'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드디어 메이저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분명 축하 받을 일이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 행적들은 [나는 가수다]에서 말한 '가난한 무명가수'의 삶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이 사실이다. [나는 가수다]를 즐겨보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혹자는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한다. 물론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 이것이 첫번째 덕목이다. 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것만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는건 아니다. 수많은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이라면 최소한의 정직함과 솔직함은 필수 조건이다. 14년간 생계를 위해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그토록 강조했던 그녀가 사실은 압구정 라이브바를 운영했으며, 화려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고, 자문위원단과 친분을 쌓아왔다는 건 누가 뭐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나는 가수다]가 적우를 '인생극장'의 주인공처럼 소개하며, 동정표를 얻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에 앞장서지는 말아야 한다. 노래만으로 평가 받아야 할 무대에 무명가수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집어 넣어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를 '선동'하는 건 대중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프로그램의 제작의도에도 크게 어긋난다. 이건 더 나아가 어렵사리 무명에서 탈출한 적우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라면만 먹고 마라톤 우승을 일궈냈다는 "임춘애 신화"처럼, 적우의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포장하고 치장하지 않았으면 한다. 적우 역시 14년 무명생활이 힘들긴 했겠지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동정표를 사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녀가 정정당당 실력으로만 [나는 가수다]에 임한다면 과거에 무슨 일을 했든, 출신이 어떻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쳐줄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방송분처럼 끊임없이 사람들의 동정을 구걸하고, 14년 무명가수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쇼의 한 부분에 편입시키려 한다면 [나는 가수다]를 사랑하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단호히 그녀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도대체 왜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는 둥의 불편한 과거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인가. 만약 그녀가 과거따윈 쿨하게 넘겨버리고 실력으로만 평가받겠다고 당당하게 나섰다면 이런 사단도 벌어지진 않았을터다.
대중은 적우라는 가수가 불행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정정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길 바랄 뿐이다. 적우가 보기에도 불편한 '과거 마케팅' '이미지 마케팅'은 이제 그만두고, 14년 동안 쌓아온 내공을 마음껏 폭발시켜 [나는 가수다]에서 오랜시간 살아 남길 기대해 본다. 이제 그녀는 진정한 프로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적우의 건투를 빈다.
펌 주소
[나는 가수다]에 '깜짝등장' 하며 2등을 기록한 적우가 화제다.
[나가수]가 발굴한 신데렐라로 급부상한 그녀는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며 무명생활을 견뎠다고 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그런데 뒷맛이 개운치 않다. [나가수]에서 그녀가 말한 것과 지금껏 그녀가 걸어온 행적이 너무나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과연 그녀는 진실을 말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가수다]에서 적우는 가난 때문에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르고, 14년간의 무명생활을 견디며 힘들게 살아온 가수로 그려졌다. 그녀 스스로도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부를 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아마 [나는 가수다]를 시청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적우를 지금껏 대단히 열악하고 힘든 환경을 견뎌낸 불굴의 의지를 지닌 가수로 받아들였을터다.
허나 그녀의 과거 행적을 살펴보면 이상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나는 가수다]에서 말한 것과 현격하게 다른 차이점이 느껴진다. 수많은 의혹들과 논란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세가지 의혹'에 대해서는 확실히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첫번째. 그녀는 [나는 가수다] 출연이 결정된 직후 인터뷰에서 "룸싸롱에서 노래를 부른 것은 맞지만, 룸싸롱 마담이라는 것은 다 거짓 루머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2004년 6월 9일 <스포츠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적우는 스스로 "나는 유명 룸싸롱 마담출신 가수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룸싸롱 마담 출신이란 말은 네티즌들이 퍼뜨린 루머가 아니라 그녀가 스스로 이야기한 이야기인 셈이다.
<스포츠 투데이> 인터뷰 기사에서 그녀가 한 말들을 살펴보자.
"가수 데뷔 전 서울 유명 룸싸롱에서 마담으로 일했다."
"룸싸롱 마담으로 일하기 전까지는 카페에서 노래를 불렀다"
"내가 운영한 룸싸롱에는 각계 유명인사들이 자주 방문했다"
"룸싸롱 마담 출신이라는 이력이 자랑스럽지도 않지만 부끄럽지도 않다"
"마담 출신인 사실을 끝까지 숨길까 고민도 했다"
하나같이 [나는 가수다] 출연 직후 이야기한 사실과는 전혀 상반된 이야기다. 만약 최근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8년전 <스포츠 투데이>와 가졌던 인터뷰는 모조리 거짓말이 되는건데, 이런 거짓말을 했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의문점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스스로 룸싸롱 마담 출신이라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해놓고 이제와서 이런 '말바꾸기'를 시도하는 건 너무 궁색한 일이다.
털고 갈 것은 확실히 털고 가는 것이 좋다. 그녀 스스로 자신의 음악성에 자신이 있고,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면 그까짓 출신성분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과거의 인터뷰가 잘못 곡해 해석된 것이라면 "이러이러한 점이 잘못됐다"고 일목요연, 정확하게 반박하는 용기도 필요하다. 어차피 룸싸롱 마담 출신이란 이야기는 그녀 스스로 자초한 일이다. 결자해지란 말이 있다. 이 논란에 대해선 그녀가 벌인 일이니 그녀가 수습하는게 마땅하다.
두번째. [나는 가수다]에서의 인터뷰에서 적우는 14년 무명생활동안 먹고 사는 것도 힘들었던 가난한 가수로 그려졌다. 가라오케든, 룸싸롱이든 어찌됐든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부를 정도로 경제적으로 극한의 상황에 몰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역시 의문점이 남는다. 2001년 <스포츠조선>에서 그녀가 직접 쓴 '적우의 레드 다이어리'라는 기사를 보면 이런 문장이 있다.
"2001년, 나는 마침내 내 꿈의 일부를 이뤘다. 부모님께 물려받은 돈과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털어 서울 압구정동에 5인조 밴드가 서는 라이브 바를 연 것이다.
얼핏봐도 이상하다. 돈이 없어서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사람이 2001년에 있는 돈, 없는 돈을 다 털어 라이브 바를 열었단다. 그것도 다름아닌 땅값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 '압구정'이다. 생계를 꾸리기도 힘들 정도로 고생한 사람이 어떻게 고급 라이브 바, 그것도 압구정에 가게를 낼 수 있었을까. 2001년이면 무려 11년 전이다. 마흔 살이라는 그녀의 나이를 따져볼 때 무려 29살의 어린 나이에 압구정 라이브 카페의 소유주가 된 것이다. 서민으로선 꿈도 꿀 수 없는 대단한 성공이다.
게다가 적우가 운영한 라이브 바는 그저 그런 '평범한' 라이브 바도 아니었다. 압구정 소재의 가게인만큼 대단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녀가 과거 자신의 라이브 바를 소개하면서 쓴 글을 통해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손님중에는 유명 연예인들도 많았다. 원래 5인조 밴드는 내가 노래하기 위한 시설이었는데, 손님들은 저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려고 아우성이었다. 가수가 아닌 손님 중에서 최고의 실력파는 '터프가이' 최민수. 노래 솜씨도 솜씨지만, 고 김현식의 노래를 부를 때면 무대에서 뿜어나오는 카리스마가 압권이라 가수로 나섰어도 대성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와 비견할 수 있는 사람은 최민식. 당시 최민식이 통기타를 연주하며 김광석의 '거리에서' 등을 부르면 시끌벅적하던 홀 안이 물을 끼얹은 듯 잠잠해지면서 다들 그의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노래보다는 드럼치기를 즐겼던 정준호도 기억에 남는다.
최민수, 최민식, 정준호 등 당대의 배우들이 즐겨 찾는 라이브 바, 게다가 워낙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손님들이 저마다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려고 아우성인 라이브 바라면 분명 그저 그런 수준의 라이브 바는 아니었을터다. 29살의 젊은 여성이 압구정 소재의 라이브 바를 운영하며 최민수, 최민식 등의 스타들과 교류했음에도 생계를 꾸리기 힘들었단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2011년 11월 22일 <문화일보> 기사를 보면 적우는 2004년 데뷔 당시 룸싸롱에서 노래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상황이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 인터뷰만 보면 데뷔 자체도 힘들었지만, 데뷔하고 나서도 꽤나 힘든 생활을 이어나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2004년 적우의 데뷔는 웬만한 대형 메이저급 가수보다 훨씬 화려하고 웅장했다.
2004년 5월 18일 <스포츠조선>을 보면 "신인 가수 적우, 데뷔 쇼케이스 VIP 101명 초대 화제"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기사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기사는 적우가 자신의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박중훈, 황신혜, 강제규 감독 등 영화계 거물들 뿐 아니라 조순 전 총리, 정운찬 서울대 전 총장, 정동영 국회의원 등을 초대해 화려한 데뷔 무대를 가졌다고 서술하고 있다.
게다가 쇼케이스 장소는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리젠시 룸'이었다. 리젠시 룸은 체리목 벽면과 대리석 장식, 아름다운 샹들리에 장식으로 유명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대표적인 럭셔리 룸이다. 2004년 형편이 어려워 룸싸롱 노래 아르바이트를 했다던 무명가수가 보통 사람들은 한 명도 만나기도 어려운 VVIP 101명을, 다름아닌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젠시 룸'에 초대해 놓고 화려하다 못해 휘황찬란한 쇼케이스를 가졌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기는 하는건가.
아무리 적우가 노래를 잘하고, 무대매너가 좋다고 해도 이 정도로 거물급 인사들이 움직였다는 건 그녀가 오랜 시간 그들과 착실히 친분을 쌓아왔기에 가능한 일일터다. 감히 적우에게 되묻고 싶다. 혹시 생계를 위해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불렀다던 감동적인 인생 역전 스토리가 사실은 대중의 동정을 얻기 위해 조작되고 만들어진 이미지 메이킹이었던 것은 아니었는가.
만약 그녀가 정말 생계가 어려웠다면 스물 아홉의 젊은 나이에 압구정 소재의 고급 라이브 바는 어떻게 차렸으며, 서른 두살에 하얏트 호텔에서 정재계와 문화계 인사들을 데려다 놓고 휘황찬란한 데뷔 쇼케이스는 어떻게 가졌으며, 데뷔 앨범에 어떻게 6억이란 어마어마한 제작비까지 지불할 수 있었던 것인가. 아무리 당시 제작자인 신철이 도와줬다고 해도 기본적인 자금동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텐데 말이다.
여기서 또 한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그녀는 [나는 가수다]에서 털어놓은 것처럼 2010년 예술의 전당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졌다. 그리고 그 콘서트는 놀랍게도 매진이었다한다. 그런데 예술의 전당은 대중가요를 부르는 가수에게 턱이 높기로 유명한 곳이다. [나는 가수다]에 적우와 함께 출연 중인 인순이조차 숱한 대관신청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전당 무대를 단 한차례도 밟아보지 못했다.
역대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랐던 대중가수는 딱 네명이다. 말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전설 '가왕' 조용필, 이 시대 최고의 싱어송라이터 중 한명인 김광진, 당대의 발라드 가수이자 콘서트의 황제인 이문세. 그리고 생계를 위해 가라오케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무명가수 적우다. 놀랍지 않은가.
먹고 살기도 힘들었다던 그녀가 대중가수로는 네번째, 여성으로선 가요계 10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선 것이다. 게다가 매진 세례였다는데 이 정도 커리어면 생계를 꾸리기 힘들었다고 말해선 안 된다. 이미자, 패티김을 시작으로 한영애, 인순이, 이은미, 이선희 등 당대의 여성 가수들도 밟아보지 못한 무대에서 매진행렬을 이어갔다는 사람이 가난했다는 건 얼핏 이해가 가지 않는다. 백번 양보해서 생각해본다면, 그녀는 진정 예술의 전당에 선 '가난한 예술가'였다는건가.
세번째. 그녀는 장기호의 추천으로 [나는 가수다]에 기적적으로 합류하는 행운을 얻었다. 이 행운을 거머쥐며 그녀는 "단 한번도 얼굴을 본 적 없는 장기호 자문위원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요지의 말을 한 적이 있다. 이는 물론 거짓말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의구심은 남는다. 그녀는 장기호는 몰랐다고 하지만 [나는 가수다]의 또 다른 자문위원인 김형석, 김현철과는 대단히 '절친한' 사이다.
왜냐하면 그녀의 데뷔 앨범에 김형석, 김현철 등이 그녀의 데뷔 앨범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물론 단지 앨범에만 참여했을 뿐이지 적우와 잘 아는 사이는 아니라고 반박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2004년 6월 15일 적우가 <스포츠 조선>에 연재한 "레드 다이어리"를 보면 이런 말은 쏙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적우는 김형석, 김현철과의 관계에 대해 이렇게 서술했다.
그러는 사이, 프랑스로 유학(?)을 갔던 신철 오빠가 돌아왔고, 나는 녹음을 시작했다. 작곡가들이 하나씩 곡을 줬다. 곡이 내게 맞을까 고민할 필요는 없었다. 김형석 신재홍 김현철 등 내 앨범에 참여한 작곡가들은 모두 우리 가게의 단골손님들이라 내 목소리와 스타일에 대해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앨범에만 참여했던 것이 아니라 라이브 바 호스트이자 단골손님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고, 심지어 그들이 적우의 목소리와 스타일에 대해서 '너무도 잘 알고 있었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지금껏 대중은 [나는 가수다]가 적우를 발탁한 이유를 오로지 뛰어난 노래실력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지연, 학연 등은 완전히 배제한 채 실력만 보고 뽑았다고 이해한 것이다.
하지만 적우는 자신을 직접 추천한 장기호 교수하고만 일면식이 없었을 뿐, 장기호 교수 옆자리에 앉아있는 김형석, 김현철과는 이미 10년 넘게 알고 지낸 사이였다.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그려졌지만 이 또한 사실은 아닌 셈이다. 적우가 [나는 가수다] 출연의 행운을 거머쥐게 된 이유가 오로지 '노래실력' 하나 때문이었을까. 장기호 교수가 적극적으로 적우를 밀던 순간 같은 자문위원이었던 김현철과 김형석은 과연 침묵을 지키고 있었을까. 궁금한 것이 점점 많아지는 순간이다.
적우는 누가뭐래도 [나는 가수다]가 탄생시킨 가요계의 '신데렐라'다. 오랜 무명생활 끝에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드디어 메이저 방송에도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분명 축하 받을 일이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 행적들은 [나는 가수다]에서 말한 '가난한 무명가수'의 삶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것이 사실이다. [나는 가수다]를 즐겨보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기분이 상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혹자는 가수가 노래만 잘하면 된다고 한다. 물론 가수는 노래를 잘해야 한다. 이것이 첫번째 덕목이다. 하지만 노래를 잘하는 것만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는건 아니다. 수많은 대중을 상대하는 연예인이라면 최소한의 정직함과 솔직함은 필수 조건이다. 14년간 생계를 위해 유흥업소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것을 그토록 강조했던 그녀가 사실은 압구정 라이브바를 운영했으며, 화려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고, 자문위원단과 친분을 쌓아왔다는 건 누가 뭐래도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나는 가수다]가 적우를 '인생극장'의 주인공처럼 소개하며, 동정표를 얻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에 앞장서지는 말아야 한다. 노래만으로 평가 받아야 할 무대에 무명가수의 인생 역전 스토리를 감동적으로 집어 넣어 청중평가단과 시청자를 '선동'하는 건 대중에 대한 예의도 아닐 뿐더러 프로그램의 제작의도에도 크게 어긋난다. 이건 더 나아가 어렵사리 무명에서 탈출한 적우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없다.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라면만 먹고 마라톤 우승을 일궈냈다는 "임춘애 신화"처럼, 적우의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포장하고 치장하지 않았으면 한다. 적우 역시 14년 무명생활이 힘들긴 했겠지만,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며 동정표를 사려고 노력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그녀가 정정당당 실력으로만 [나는 가수다]에 임한다면 과거에 무슨 일을 했든, 출신이 어떻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박수를 쳐줄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방송분처럼 끊임없이 사람들의 동정을 구걸하고, 14년 무명가수의 인생역전 스토리를 쇼의 한 부분에 편입시키려 한다면 [나는 가수다]를 사랑하는 시청자의 입장으로서 단호히 그녀에게 그 책임을 물을 것이다.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도대체 왜 "생계를 위해 노래를 불렀다"는 둥의 불편한 과거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것인가. 만약 그녀가 과거따윈 쿨하게 넘겨버리고 실력으로만 평가받겠다고 당당하게 나섰다면 이런 사단도 벌어지진 않았을터다.
대중은 적우라는 가수가 불행해지길 원하지 않는다. 다만, 그녀가 정정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서길 바랄 뿐이다. 적우가 보기에도 불편한 '과거 마케팅' '이미지 마케팅'은 이제 그만두고, 14년 동안 쌓아온 내공을 마음껏 폭발시켜 [나는 가수다]에서 오랜시간 살아 남길 기대해 본다. 이제 그녀는 진정한 프로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다. 적우의 건투를 빈다.
2011년 12월 1일 목요일
자위대 창설 50년 행사의 나경원.avi
2011년10월26일 서울시장 선거 결과
구시군명 | 선거인수 | 투표수 | 후보자별 득표수(득표율) | 무효 투표수 | 기권수 | 개표율 | |||
---|---|---|---|---|---|---|---|---|---|
한나라당 나경원 | 무소속 배일도 | 무소속 박원순 | 계 | ||||||
합계 | 8,374,067 | 4,066,557 | 1,867,880 (46.21) | 15,408 (0.38) | 2,158,476 (53.40) | 4,041,764 | 24,793 | 4,307,510 | 100.0 |
1,867,880 표나 받았다.
무려!! 이만큼 받았다!!!
췟.. 나도 고발 당할려나...
↓↓↓↓↓↓↓↓↓↓↓↓↓↓↓
2011년 11월 22일 화요일
OracleDriver 에러
ojdbc14.jar
oracle.jdbc.driver.OracleDriver
ResultSetMetaData.getColumnType 이
java.sql.Types.DATE 값으로 나오지만
null 값 set 할 때
PreparedStatement.setNull(i, java.sql.Types.DATE) 하면
java.lang.NullPointerException 이 발생한다.
컬럼타입이 java.sql.Types.DATE 이라도
PreparedStatement.setTimestamp(i, null) 해준다.
최신 드라이버는 고쳐졌을 거라 의심치 않는다.
oracle.jdbc.driver.Oracle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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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타입이 java.sql.Types.DATE 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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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드라이버는 고쳐졌을 거라 의심치 않는다.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 최갑수
당분간은 나를 위해서만 - 최갑수
2011년11월23일 수요일 읽기 시작!
2011년12월02일 금요일 완료!
아... 돈아까워.
사진을 보여주려는건지,
본인 여행하며 끄적인 메모지를 보여 주려는건지.
글 보는 용지 재질에 사진만 잔뜩 있구먼.
예쁜 사진과 여백의 미가 많은 글로
감성을 자극하려고 했지만, 실패!
세트로 싸게 판매하는 도서는 조심 또 조심 하라는 교훈을 얻게 된 책.
2011년11월23일 수요일 읽기 시작!
2011년12월02일 금요일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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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여행하며 끄적인 메모지를 보여 주려는건지.
글 보는 용지 재질에 사진만 잔뜩 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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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로 싸게 판매하는 도서는 조심 또 조심 하라는 교훈을 얻게 된 책.
2011년 11월 20일 일요일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 마리엘라 자르토리우스
고독이 나를 위로한다 - 마리엘라 자르토리우스. (장혜경 옮김)
2011년11월 초 어느날 읽기 시작
2011년11월21일 월요일 완료!
고독이라는 단어는 공동체 문화가 더 짙은 동양인에게,
씨발 한국인에게 더 어울릴 줄 알았는데,
유럽인(글쓴이는 독일인 같다)도 고독을 느끼다니, 새삼스럽다.
나름 주체적인 고독은
외로움과는 다른거라나...
느끼는 감점이란 상대적이고,
단어의 이해도도 상대적이지만,
유명한 위인들의 명언들을 인용하며
지은이는 고독을 잘난 단어로 해석했다.
고독을 즐길 수 있는 그(들)의 환경이 부러워질 뻔 했지만,
뭐 나라고 못하겠어?
난 외로운것이 아냐.
난 고독하고 만족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쭈~욱~
2011년11월 초 어느날 읽기 시작
2011년11월21일 월요일 완료!
고독이라는 단어는 공동체 문화가 더 짙은 동양인에게,
씨발 한국인에게 더 어울릴 줄 알았는데,
유럽인(글쓴이는 독일인 같다)도 고독을 느끼다니, 새삼스럽다.
나름 주체적인 고독은
외로움과는 다른거라나...
느끼는 감점이란 상대적이고,
단어의 이해도도 상대적이지만,
유명한 위인들의 명언들을 인용하며
지은이는 고독을 잘난 단어로 해석했다.
고독을 즐길 수 있는 그(들)의 환경이 부러워질 뻔 했지만,
뭐 나라고 못하겠어?
난 외로운것이 아냐.
난 고독하고 만족한다.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쭈~욱~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펌] 공항 매각, 수돗물 민영화 고집하는 정부, 배후에 뭐가 있나?
정부가 필사적으로 밀어붙이는 대표적 민영화 대상이 인천국제공항과 수돗물 사업이다. 재미있는 건 이 둘을 둘러싼 배경과 제기되는 의혹이 쌍둥이처럼 닮았다는 점이다.
인천공항 외국기업에 지분매각, 경영참여도 허용?
인천공항은 비교적 빠른 기간 내 소기의 성과를 낸 공기업 중 하나다. 2001년 개항한 이후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여섯 차례나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최우수공항(Best Airport World- wide)에 선정됐고, 2010년에는 국제적 여행전문지 ‘글로벌트래블러’로부터 세계최고공항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연간 1억명 승객과 7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게 돼 세계 10대 공항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경영실적도 양호하다. 올해 공공기관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아 평가대상 100곳 가운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전체 입출국의 80%와 무역액의 25%를 담당하는 주요 국가기반시설이자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이런 인천공항의 지분을 해외에 매각하려고 안달이다. 2008년 매각을 추진했다가 여론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한동안 잠잠하더니 한나라당이 다시 인천공항 지분 매각을 위한 민영화 관련법을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헐값에, 꼭 외국기업에 팔겠다는 고집
‘지분매각’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민영화’다. 정부의 추진 이유는 엉성하게 꿰맞춰져 있다. 주가를 평가절하했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맥킨지와 삼일회계법인의 용역보고서를 토대로 매각가격을 산정했다. 대략 3조5천억원. 그간 인천공항 건설 공사비(9조8천억원)에 들어간 정부 돈은 약 2조6천억원. 이 돈을 회수하기 위해 지분 49%을 팔겠다는 정부의 주장은 전혀 설득력이 없다.
처음에는 세외수입으로 사용하겠다고 했다. 부자 감세로 줄어든 세수를 벌충하기 위해 ‘황금알을 낳은 거위’를 팔려고 하느냐는 비난여론이 일자, 얼른 말을 바꿔 인천공항 3단계 공사비로 쓰겠다고 둘러댔다. 핑계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인천공항 측이 부담한 공사비는 전체의 약 70%(약 6조3천억원). 그간 경영이 크게 호전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3단계 공사비는 공항 측의 자체 부담으로 충당이 가능하다.
꼭 외국기업에 팔겠단다. 이를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해왔다는 증거가 있다. 2008년 국회 국토해양위 국감장에 출석한 이채욱 인천공항 사장에게 야당의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지분 15%를 ‘전략적 매각’ 대상으로 둔 이유가 뭐냐고 질타하자 ‘15%를 공향운영전문기업에 넘기겠다는 게 전략적 매각이며 그런 전문기업이 국내에는 없다’고 대답했다. 어떻게 하든 외국기업에 지분을 넘기기 위한 수작이 ‘전략적 매각’이란 얘기다.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자 정부는 아예 외국인 지분을 30%까지 허용하는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
인천공항과 이 대통령 주변 인맥을 둘러싼 의혹
2008년 당시에도 언론과 여론은 ‘맥쿼리그룹’을 주목했다. 도로, 공항 등 SOC 민자투자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호주계 금융그룹이 인천공항을 인수하려 한다’는 소문 때문만이 아니었다. ‘맥쿼리’를 둘러싼 이명박 대통령 주변 인맥 때문이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인 송경순씨가 당시 맥쿼리 금융그룹 계열인 맥쿼리 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의 감독이사였고,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이자 이상득 의원의 아들인 이지형씨가 맥쿼리IMM자산운용과 이 회사를 인수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대표였다. 또 송경순씨의 동창인 현오석 현 KDI원장은 당시 공공기관경영실적 평가단장을 맡고 있었으며, 국제개발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송경순씨와 함께 활동하기도 했다. 인천공항 이채욱 사장의 큰 사위는 2007년까지 맥쿼리그룹에 근무했다.
운영상태가 매우 양호한 ‘세계 최우수 공항’인 인천공항이 2008년 공공기관평가에서 하위로 밀려났다. 공항매각을 염두해 둔 ‘맥커리그룹 권력인맥’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될만 하지 않은가.
포기하겠다던 수돗물 ‘위탁운영’ 재추진, 사실상 ‘민영화’
수돗물 민영화에도 인천공항 사례와 비슷한 구도의 의혹이 있다. ‘멕쿼리’ 대신 ‘코로롱 그룹’이 자리하고 있을 뿐 의혹의 성격은 유사하다. 2008년 봄 정부는 사실상 ‘수돗물 민영화’를 위한 수순 밟기에 들어간다. 행정안전부장관은 각 시도에 공문을 보내 ‘지방상수도 전문기관 위탁 추진’을 위한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추진계획을 지체 없이 하부에 전달할 것을 지시하는 등 강력한 추진 의지를 내보였다.
수돗물 민영화를 위한 회의 개최와 관련 사항을 지자체에 지시한 행안부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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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물산업지원법’ 제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이 법안에는 ‘상하수도 사업을 위한 법인 설립’과 ‘외국인과 외국법인을 포함하는 지방자치단체 외의 자와 공동출자하여 주식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명시돼 있었다. 수돗물이 국내외 민간기업의 영리수단으로 변질될 가능성을 활짝 열어 놓겠다는 얘기였다.
여론은 ‘결사반대’. 필수재이며 공공재인 물이 민영화되면 재벌기업의 배만 불리는 결과를 가져올 뿐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죽기 직전까지 늘 곁에 있어야 하는 게 물 아닌가. 물 민영화는 살아있는 국민 100%가 고객이 되는 ‘노다지 사업’이다.
수도요금 폭등(남미 90~200%, 남아공 600%, 프랑스 150%, 영국 106%) 등을 이유로 ‘민영화’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여당은 ‘민영화’가 아닌 ‘위탁운영’을 추진하는 법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꼼수였다. “소유를 민간에 넘기는 게 아니므로 민영화가 아니다”라며 법안 이름도 ‘물산업지원법’에서 ‘상하수도 서비스 개선에 관한 법률’로 바꿔 입법화를 추진했다.
‘이상득-코오롱’ 둘러싼 '물 의혹'
‘민영화’나 다를 게 뭐냐는 비난여론이 거세지면서 ‘이상득 배후설’과 코오롱 그룹 관련설이 회자된다. 정부여당은 잽싸게 꼬리를 내리며 “수도 사업에 대한 민영화는 절대 없고, 민간에게 지분매각을 조건으로 하는 민간위탁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돗물 민영화가 추진되면 수혜 기업이 바로 코오롱이라는 설이 파다했다. 소문만이 아니라 사실일 수도 있다는 정황이 속속 드러났다. 마침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물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2015년까지 매출 2원 이상의 세계 10대 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코오롱워터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정부의 수자원 민영화와 짜맞춘 듯 똑 떨어지는 행보였다.
어찌된 영문인지 모든 인터넷포털에서 ‘코오롱워터스’가 검색되지 않는다. ‘코오롱그룹’ 홈페이지에도 ‘코오롱워터스’ 혹은 ‘코오롱워터’라는 회사명칭을 찾아 볼 수 없다. 이상득 의원이 ‘코오롱워터스’의 사장이었다는 ‘설’도 확인이 불가능했다. 뭘 숨기고 있는 걸까.
이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과거 코오롱 사장이었다는 것과, 코오롱그룹이 현정권과 가깝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이 의원은 코오롱 고문으로 꼬박 월급까지 받아 왔고, 이웅열 회장은 정진석 정무수석, 박근혜 의원의 동생인 박지만씨와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코오롱 부회장 출신으로 이명박 시장 시절 세종문화회관장을 지낸 김주성씨가 국정원 기조실장으로 발탁될 만큼 코오롱 그룹은 정권과 사이가 돈독하다.
‘물산업육성’이라 쓰고 ‘민영화’라고 읽는다
포기하겠다던 ‘수돗물 민영화’가 다시 추진되는 모양이다. 정부가 ‘녹색성장’을 빌미로 물기업을 육성하겠다고 큰 소리쳤다. 이를 위해 현재 164개 시군단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2020년까지 39개 광역권으로 통합하고, 외부에 운영을 위탁하겠다고 밝혔다.
특별, 광역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 환경공단 등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기관을 육성하겠다면서 민간기업 참여 가능성을 슬그머니 열어 놓았다. 환경부는 ‘민간기업은 공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하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10월에 발표된 정부의 ‘물산업 육성전략’은 결국 수돗물을 비롯한 수자원의 민영화를 의미한다.
이 일이 있고 난 후 이 대통령이 직접 ‘민영화 추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발언을 한다. 지난 3월 22일, 국제물협회(IWA) 회장과 관계자들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한국인 1인당 평균 물 소비량이 유럽보다 많다고 하는데 아마 물 값이 싸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인천공항과 수돗물 민영화. 왜 정부는 못해서 안달일까? 강한 집착을 보인다는 건 필시 무슨 곡절이 있다는 얘기다. 인천공항과 수돗물 민영화를 노리는 기업들 모두 이 대통령과 이런 저런 관련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이래서 의혹이 제기되는 것이다.
특혜? 국제로비? 비자금? 모든 의혹 정부가 원인제공
대체 누구를 위한 민영화인가. 인천공항과 수돗물 사업은 말 그대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 외국기업이든 국내 재벌이든 사업권을 손에 넣기만 하면 끊임없이 돈맥을 캘 수 있는 ‘노다지’를 확보하는 셈이다.
민영화 집착의 이유를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수도, 전기, 공항 등 공적 기업에 눈독을 들이는 국제적 금융재벌이 여럿이다. 큰돈이 되기 때문이다. 주택공사 등의 민영화 요구 뒤에는 거대한 국제 부동산금융이 있고, 의료보험 민영화에는 AIG같은 외국계 보험기업이 있다. 이들의 로비는 상상을 초월한다. 주요 공기업을 사들이기 위한 로비가 성사되면, 거액의 사례와 함께 꿈같은 ‘돈잔치’가 벌어진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특혜와 로비’ 의혹의 빌미를 만드는 건 정부다. 잘 나가는 공항을 팔려고 하고, 국민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는 수돗물 구태여 민영화하겠다니 의혹이 제기되는 건 당연하다.
외국기업에게 공항지분 30%을 주고 경영참여까지 보장하려는 의도가 대체 뭔가. 반대급부가 무엇이기에 이토록 집착하는 건가. 국민이 싫다는 수돗물 민영화를 ‘꼼수’까지 부리면서 밀어붙이는 의도가 뭘까. 정권의 손에 무엇이 쥐어지기에 이러는 것인가.
[펌] 이명박 과 맥쿼리 의 관계
서울 우면산터널
광주 제 2차 순환고속도로
마산 마창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부산 수정산터널
인천 인천대교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대구 제 4차 순환도로
공통점이 뭘까요?
통행료가 비싸다는거?
물론 그말도 맞지만, 멕쿼리가 투자한 인프라라는게 정답입니다.
저 모든 도로, 터널, 교량은 모두가 교통예측량 수치에 못미칠 경우 수익을 보장해주는 최소수익보장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교통수요예측을 뻥튀기 하면 할수록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에 딱이죠.
또한, 지자체장은 짧은 임기동안 무언가를 해놓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무언가 일을 벌이기 위해서는 뻥튀기 수요예측은 [당연한] 방법으로 통하는게 대한민국 정치 현실입니다.
그렇게 뻥튀기 된 예측량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하게 되며,
그 예측량을 기준으로 수익보장을 해줍니다.
나열된 저 도로들의 공통점 또 하나는 전부 교통예측량에 못미친다는 거죠. 마창대교는 1분에 차 한대꼴로 지나갑니다. 한낮의 경우 차를 구경하기도 어렵지요.
뭐, 좋습니다. 한국 정치판이 썩었고, 시민들은 지자체장을 능력이 아닌 지역으로 뽑고, 잘했든 못했든 특정당 이름만 달고 나오면 무조건 뽑아주니... 지자체를 위해 노력할 지자체장을 찾기 어려운건 어쩔 수 없죠...
그런데요.
아무리 그렇다 쳐도 여기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최소수익보장을 해주니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맞고, 수익이 발생하면 법인세를 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이제까지 말한걸 자세히 살펴볼까요?
서울특별시 우면산터널 :
멕쿼리인프라에서 투자한 민자터널 입니다.
요금이 2000원 입니다. 비싸죠?
원래 1000원이었으나 계약기간을 30년에서 19년으로 바꾸면서 2000원으로 올렸죠.
수요 예측에 턱없이 모자라는 통행량 때문에 서울시에서 내주는 보전금이 x2가 된거죠.
그러니 우면산터널은 흑자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멕쿼리인프라에서 우면산터널측에 266억원을 연이율20%로 대출 해줬습니다.
20% 이자! 사채이자 수준입니다. 엄청난 이자를 물게 되겠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서울시에서 수요 예측량 만큼 돈을 쥐어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당 2000원으로 계산해서 말이죠.
그런데, 우면산터널은 모회사 멕쿼리 인프라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받은 돈을 전부 가져다 줘도 모자랄 만큼 쎈 이자를 내고 있죠. 그래서 장부상 [수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법인세를 안냅니다.
광주광역시 광주순환고속도로 :
순환도로 전체 중에서 멕쿼리인프라가 투자한 구간은 전체의 1/2(총 세곳) 구간이고 통행료는 900+1000+1000=2900원 입니다.
예상치를 어이없게 잡아놔서 앞으로 예상수치까지 도달하는것은 [불가능] 이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보전해줄 금액이 적게는 몇천억원 많게는 조단위로 예상되고 있지요. 전형적인 지자체의 무리한 사업추진의 결과 입니다. 또한 광주광역시 재정수준으로는 보상 불가한 수준의 금액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광주순환고속도로사업소 측에서 국민은행에서 연이율 7.25%로 1420억을 대출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모회사 멕쿼리로부터 1420억을 빌려 국민은행에 상환했습니다. 그런데, 멕쿼리인프라로부터 빌린 돈은 20% 이율입니다. 12.75%만큼 이자를 더 내겠죠? 수요예측량을 높게 잡아놓은 만큼 광주시에서 내어주는 보전금은 상당합니다만, 멕쿼리인프라와의 내부거래로 그 보전금은 죄다 이자로 나갑니다.
내부거래라는 불법행위인거죠.
어쨌든 여기도 장부상 적자투성이라 법인세를 한푼도 안냅니다.
원래라면 수익의 25%는 법인세로 내야 하는데 말이죠.
08년 영업수익:231억 입니다. 거의 광주광역시에서 내어준 돈이라 봐도 됩니다.
그런데요, 같은해 멕쿼리이자가 281억, 연체이자가 458(억원)인 상황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매년 수백억씩 쥐어주니 수익은 나는데, 이자때문에 적자나고, 못갚은 이자는 연체이자로 들어가 점점 이자 규모는 커지고...
이러니 회계상으로는 언제나 적자라 법인세는 안내고...
마창대교 :
경상남도의 마창대교 역시 마찬가지로 멕쿼리인프라의 512억 20% 대출이 있었습니다. 원래 시뮬레이션상 20년 동안 1800억원 법인세를 낼것으로 기대했으나 겨우 512억 내부거래로 인해 적자로 전환되었죠. 단 한푼도 법인세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인천공항고속도로 20%
천안논산고속도로 20%
부산광역시 수정산터널 20%
인천광역시 인천대교 17%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9호선 15%
대구광역시 제 4차 순환도로 17%
이게 멕쿼리인프라와의 대출이자입니다.
그리고, 모두 법인세 안냅니다.
모두가 장부상 적자라는 거죠.
그것도 모기업에 이자내느라 적자인 겁니다.
그리고 저 회사들은 사실상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주는 보전금으로 사실상 언제나 흑자입니다.
멕쿼리 인프라는 한국에 15개 민자사업에 투자했고, 현재 9개 운영중입니다. 6개는 공사중이죠.
그리고 모두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을 거짓으로 하는데는 한국 공무원들이 도가 텄으니 당연한거죠.
그래서 2008년에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준 돈이 1666억입니다.
맥쿼리인프라가 08년 한해에 얻은 이자수익만 해도 154,387,607,000원 입니다.
반면 멕쿼리인프라는 한국에서 06 07 08년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리스크가 큰 인프라 사업체에 투자한 경우 이자수입은 법인세에 해당 안되는 걸 교묘히 이용한 명백한 불법이죠.
현재 투자한 민자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수조원대 수익을 얻게 될것으로 예측한다며 자체 홍보자료에 떡하니 나와 있습니다.
엉터리 수요조사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이딴 내부거래로 법인세도 안내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방침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연 790억원 정도 인천공항이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이것도 멕쿼리같은 자본이 인수한다면 법인세가 사라지겠죠.
민자사업을 통해 정부부담금을 줄이고 이용비도 줄이겠다는 정부가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래 인천공항은 동북아허브공항을 꿈꾸니 만큼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있겠죠.
그 장미빛 꿈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할테고, 그 수요를 바탕으로 멕쿼리와 같은 투자사에 팔아버릴 겁니다.
...
결국 예측수요만큼 보전해줘야 할테고, 멕쿼리는 이전 인프라 사업과 같이 내부거래를 통해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을 겁니다.
이 꼬라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추진한다면, 그야말로 이명박 답다고 해야겠죠.
왜냐면 서울시 9호선, 우면산터널을 명박씨가 추진했거든요.
더구나 우면산 터널의 가격상승, 고이율대출 자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 추진했던 일이라 TV에 나와서 가격 올리는거에 대해 변명까지 대신해준 사람이 이명박입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멕쿼리인프라의 주주형태를 잘 살펴보면 됩니다.
실제 멕쿼리인프라의 멕쿼리 지분은 4.4%밖에 안됩니다. 놀랍죠?
오히려 군인공제회랑 신한은행이 10% 넘게 가지고 있어요.
금호생명이랑 대한생명도 5% 넘게 가지고 있어요.
인천공항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도 알겠죠?
결국 국내 투자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겁니다.
국내 거대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라는 거에요.
멕쿼리는 4.4% 수익을 공짜로 얻는 대신 이름을 빌려주고...
사람들은 멕쿼리를 욕할뿐 그 뒤에 숨어있는 거대 국내투기자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이정도 사실은 저와 같은 하층 서민도 알게 될 즈음에도,
인천공항 민영화는 꾸준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멕쿼리의 투자또한 허용한다고 했죠.
그리고 지금 인천공항 인수에 뛰어들 자본은 멕쿼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습니다.
사실상! 멕쿼리인프라에 판다는 말과 같습니다.
멕쿼리 인프라의 재간접펀드 운용을 누가 하고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이지형씨 입니다.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죠.
네, 아키히로... 아 오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이명박은 이상득과 함께 미국에서 멕쿼리인프라 펀드감독이사라는 송경순씨와 세미나도 함께 한적이 있습니다.
네, 사실 큰 관계는 없어 보이네요. BBK처럼 직접 관여했던 사실도 [무죄]가 되는 판에 조카가 관련되어 있는건 뭐, 관련되었다 하기에도 쑥쓰럽지요.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요?
국상으로 어지러운 판에 슬그머니 인천공항 민영화를 또다시 추진하려 하는 정부는 무슨생각일까요?
미디어법으로 공영방송을 사기업에 팔아넘기려는건 또 무얼까요...
이렇게 하나 둘씩 팔아먹고...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하나 생각나는게 있네요.
집권 초기, 이명박대통령이 고속도로를 지나며 [차가 이렇게 없는데 관리직원이 너무 많다]며 세금을 엉뚱한데 쓰는 것에 대해 일침을 놓은 적이 있죠.
그래서 공단 측에서 청소직원을 포함해 여러명 잘라야 했던 일이 있습니다.
더우기 그 고속도로는 개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들이 아직 이용을 많이 안하는 구간이어서 나중에 말이 많았죠.
...
그딴 헛소리는 작작 해대고 한해에 몇천억씩 빠져나가는 민자투자사업이나 신경쓰란 말이다!
라고 한마디 하고 싶네요.
하지만 듣기나 하겠습니까? 우면산터널 보십쇼. 직접 나와서 인터뷰 하며 변명해주는데...
이제는 인천공항까지 넘기려 하는데...
알아들을리 없죠.
광주 제 2차 순환고속도로
마산 마창대교
인천공항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부산 수정산터널
인천 인천대교
서울 도시철도 9호선
대구 제 4차 순환도로
공통점이 뭘까요?
통행료가 비싸다는거?
물론 그말도 맞지만, 멕쿼리가 투자한 인프라라는게 정답입니다.
저 모든 도로, 터널, 교량은 모두가 교통예측량 수치에 못미칠 경우 수익을 보장해주는 최소수익보장을 합의한 상태입니다.
교통수요예측을 뻥튀기 하면 할수록 지자체에서 사업을 추진하기에 딱이죠.
또한, 지자체장은 짧은 임기동안 무언가를 해놓고 가야 한다는 점에서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 무언가 일을 벌이기 위해서는 뻥튀기 수요예측은 [당연한] 방법으로 통하는게 대한민국 정치 현실입니다.
그렇게 뻥튀기 된 예측량을 바탕으로 민간투자자와 협상하게 되며,
그 예측량을 기준으로 수익보장을 해줍니다.
나열된 저 도로들의 공통점 또 하나는 전부 교통예측량에 못미친다는 거죠. 마창대교는 1분에 차 한대꼴로 지나갑니다. 한낮의 경우 차를 구경하기도 어렵지요.
뭐, 좋습니다. 한국 정치판이 썩었고, 시민들은 지자체장을 능력이 아닌 지역으로 뽑고, 잘했든 못했든 특정당 이름만 달고 나오면 무조건 뽑아주니... 지자체를 위해 노력할 지자체장을 찾기 어려운건 어쩔 수 없죠...
그런데요.
아무리 그렇다 쳐도 여기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최소수익보장을 해주니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맞고, 수익이 발생하면 법인세를 내야 하는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모두가 법인세를 안냅니다.
이제까지 말한걸 자세히 살펴볼까요?
서울특별시 우면산터널 :
멕쿼리인프라에서 투자한 민자터널 입니다.
요금이 2000원 입니다. 비싸죠?
원래 1000원이었으나 계약기간을 30년에서 19년으로 바꾸면서 2000원으로 올렸죠.
수요 예측에 턱없이 모자라는 통행량 때문에 서울시에서 내주는 보전금이 x2가 된거죠.
그러니 우면산터널은 흑자가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멕쿼리인프라에서 우면산터널측에 266억원을 연이율20%로 대출 해줬습니다.
20% 이자! 사채이자 수준입니다. 엄청난 이자를 물게 되겠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서울시에서 수요 예측량 만큼 돈을 쥐어주고 있습니다. 그것도 대당 2000원으로 계산해서 말이죠.
그런데, 우면산터널은 모회사 멕쿼리 인프라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받은 돈을 전부 가져다 줘도 모자랄 만큼 쎈 이자를 내고 있죠. 그래서 장부상 [수익]이 없습니다.
그래서 법인세를 안냅니다.
광주광역시 광주순환고속도로 :
순환도로 전체 중에서 멕쿼리인프라가 투자한 구간은 전체의 1/2(총 세곳) 구간이고 통행료는 900+1000+1000=2900원 입니다.
예상치를 어이없게 잡아놔서 앞으로 예상수치까지 도달하는것은 [불가능] 이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보전해줄 금액이 적게는 몇천억원 많게는 조단위로 예상되고 있지요. 전형적인 지자체의 무리한 사업추진의 결과 입니다. 또한 광주광역시 재정수준으로는 보상 불가한 수준의 금액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광주순환고속도로사업소 측에서 국민은행에서 연이율 7.25%로 1420억을 대출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모회사 멕쿼리로부터 1420억을 빌려 국민은행에 상환했습니다. 그런데, 멕쿼리인프라로부터 빌린 돈은 20% 이율입니다. 12.75%만큼 이자를 더 내겠죠? 수요예측량을 높게 잡아놓은 만큼 광주시에서 내어주는 보전금은 상당합니다만, 멕쿼리인프라와의 내부거래로 그 보전금은 죄다 이자로 나갑니다.
내부거래라는 불법행위인거죠.
어쨌든 여기도 장부상 적자투성이라 법인세를 한푼도 안냅니다.
원래라면 수익의 25%는 법인세로 내야 하는데 말이죠.
08년 영업수익:231억 입니다. 거의 광주광역시에서 내어준 돈이라 봐도 됩니다.
그런데요, 같은해 멕쿼리이자가 281억, 연체이자가 458(억원)인 상황입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매년 수백억씩 쥐어주니 수익은 나는데, 이자때문에 적자나고, 못갚은 이자는 연체이자로 들어가 점점 이자 규모는 커지고...
이러니 회계상으로는 언제나 적자라 법인세는 안내고...
마창대교 :
경상남도의 마창대교 역시 마찬가지로 멕쿼리인프라의 512억 20% 대출이 있었습니다. 원래 시뮬레이션상 20년 동안 1800억원 법인세를 낼것으로 기대했으나 겨우 512억 내부거래로 인해 적자로 전환되었죠. 단 한푼도 법인세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인천공항고속도로 20%
천안논산고속도로 20%
부산광역시 수정산터널 20%
인천광역시 인천대교 17%
서울특별시 도시철도 9호선 15%
대구광역시 제 4차 순환도로 17%
이게 멕쿼리인프라와의 대출이자입니다.
그리고, 모두 법인세 안냅니다.
모두가 장부상 적자라는 거죠.
그것도 모기업에 이자내느라 적자인 겁니다.
그리고 저 회사들은 사실상 정부와 지자체에서 내주는 보전금으로 사실상 언제나 흑자입니다.
멕쿼리 인프라는 한국에 15개 민자사업에 투자했고, 현재 9개 운영중입니다. 6개는 공사중이죠.
그리고 모두 보전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수요예측을 거짓으로 하는데는 한국 공무원들이 도가 텄으니 당연한거죠.
그래서 2008년에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준 돈이 1666억입니다.
맥쿼리인프라가 08년 한해에 얻은 이자수익만 해도 154,387,607,000원 입니다.
반면 멕쿼리인프라는 한국에서 06 07 08년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리스크가 큰 인프라 사업체에 투자한 경우 이자수입은 법인세에 해당 안되는 걸 교묘히 이용한 명백한 불법이죠.
현재 투자한 민자사업이 모두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수조원대 수익을 얻게 될것으로 예측한다며 자체 홍보자료에 떡하니 나와 있습니다.
엉터리 수요조사도 문제지만, 그것보다 이딴 내부거래로 법인세도 안내는게 더 큰 문제라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인천공항 민영화 방침을 결정한 상태입니다.
연 790억원 정도 인천공항이 법인세를 내고 있는데, 이것도 멕쿼리같은 자본이 인수한다면 법인세가 사라지겠죠.
민자사업을 통해 정부부담금을 줄이고 이용비도 줄이겠다는 정부가 지금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장래 인천공항은 동북아허브공항을 꿈꾸니 만큼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있겠죠.
그 장미빛 꿈을 바탕으로 수요를 예측할테고, 그 수요를 바탕으로 멕쿼리와 같은 투자사에 팔아버릴 겁니다.
...
결국 예측수요만큼 보전해줘야 할테고, 멕쿼리는 이전 인프라 사업과 같이 내부거래를 통해 단 한푼도 법인세를 내지 않을 겁니다.
이 꼬라지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추진한다면, 그야말로 이명박 답다고 해야겠죠.
왜냐면 서울시 9호선, 우면산터널을 명박씨가 추진했거든요.
더구나 우면산 터널의 가격상승, 고이율대출 자체를 아주 잘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직접 추진했던 일이라 TV에 나와서 가격 올리는거에 대해 변명까지 대신해준 사람이 이명박입니다.
이걸 설명하려면, 멕쿼리인프라의 주주형태를 잘 살펴보면 됩니다.
실제 멕쿼리인프라의 멕쿼리 지분은 4.4%밖에 안됩니다. 놀랍죠?
오히려 군인공제회랑 신한은행이 10% 넘게 가지고 있어요.
금호생명이랑 대한생명도 5% 넘게 가지고 있어요.
인천공항을 호시탐탐 노리는 이유도 알겠죠?
결국 국내 투자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라는 겁니다.
국내 거대기업들이 출자해 만든 회사라는 거에요.
멕쿼리는 4.4% 수익을 공짜로 얻는 대신 이름을 빌려주고...
사람들은 멕쿼리를 욕할뿐 그 뒤에 숨어있는 거대 국내투기자본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겁니다.
이정도 사실은 저와 같은 하층 서민도 알게 될 즈음에도,
인천공항 민영화는 꾸준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멕쿼리의 투자또한 허용한다고 했죠.
그리고 지금 인천공항 인수에 뛰어들 자본은 멕쿼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없습니다.
사실상! 멕쿼리인프라에 판다는 말과 같습니다.
멕쿼리 인프라의 재간접펀드 운용을 누가 하고 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이지형씨 입니다.
이상득 의원의 아들이죠.
네, 아키히로... 아 오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조카입니다.
이명박은 이상득과 함께 미국에서 멕쿼리인프라 펀드감독이사라는 송경순씨와 세미나도 함께 한적이 있습니다.
네, 사실 큰 관계는 없어 보이네요. BBK처럼 직접 관여했던 사실도 [무죄]가 되는 판에 조카가 관련되어 있는건 뭐, 관련되었다 하기에도 쑥쓰럽지요.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 걸까요?
국상으로 어지러운 판에 슬그머니 인천공항 민영화를 또다시 추진하려 하는 정부는 무슨생각일까요?
미디어법으로 공영방송을 사기업에 팔아넘기려는건 또 무얼까요...
이렇게 하나 둘씩 팔아먹고...
우리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하나 생각나는게 있네요.
집권 초기, 이명박대통령이 고속도로를 지나며 [차가 이렇게 없는데 관리직원이 너무 많다]며 세금을 엉뚱한데 쓰는 것에 대해 일침을 놓은 적이 있죠.
그래서 공단 측에서 청소직원을 포함해 여러명 잘라야 했던 일이 있습니다.
더우기 그 고속도로는 개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자들이 아직 이용을 많이 안하는 구간이어서 나중에 말이 많았죠.
...
그딴 헛소리는 작작 해대고 한해에 몇천억씩 빠져나가는 민자투자사업이나 신경쓰란 말이다!
라고 한마디 하고 싶네요.
하지만 듣기나 하겠습니까? 우면산터널 보십쇼. 직접 나와서 인터뷰 하며 변명해주는데...
이제는 인천공항까지 넘기려 하는데...
알아들을리 없죠.
2011년 11월 6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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